•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크레디트스위스 "국제유가 2020년까지 배럴당 60달러 밑돌것"
파이낸셜뉴스 | 2017-07-25 15:11:05
【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국제 유가가 오는 2020년까지 배럴당 60달러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석유시장은 내년 3·4분기까지 전환점을 맞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제유가의 2020년 전망치를 하향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달러 내린 배럴당 57달러50센트, 브렌트유 역시 5달러 하향한 배럴당 60달러로 제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국제 석유시장이 내년 3·4분기까지는 지속적인 전환점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원유 수급이 재균형을 찾게 될 시기를 오는 2019년으로 미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 산유국들이 지난달 25일 하루 180만배럴 감산 합의를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했지만 국제유가를 목표치까지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쿠웨이트 등 OPEC 주요국들은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르길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밑돌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OPEC의 감산합의가 끝나는 시점에 국제 원유비축량이 OPEC 등 감산에 합의한 산유국들이 목표로 한 5년 평균 수준보다 1억2000만배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감산 예외 적용을 받은 OPEC 회원국인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이 예상보다 더 늘어났고 부진한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세가 미국의 원유 비축량 감소를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최소 5년 평균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OPEC이 감산 합의를 한차례 더 연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jmary@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