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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 개혁 추진체계 격상·재정비.. 경찰개혁 박차
파이낸셜뉴스 | 2017-08-17 12:05:06
경찰이 내부 개혁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 재정비에 들어간다.

경찰청은 경찰개혁 추진TF, 수사구조개혁단 등 경찰개혁 관련 추진단을 통합해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찰개혁 추진 본부’로 격상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기획조정관은 부본부장으로서 기능간 협의·조정·조율 역할을 맡는다.

경찰은 지난 6월 외부전문가 중심의 경찰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경찰청 내 ‘경찰개혁 추진TF’를 구성해 위원회 운영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인권보호는 경찰개혁 추진TF, 수사개혁은 수사구조개혁단, 자지경찰은 기획조정관이 각각 맡아 경찰청 차원의 역량이 집중되지 못하고 추진동력이 약화되는 면이 있어 이를 통합·조정하는 것이다.

앞으로 경찰개혁 추진 본부는 차장 주재로 매주 1회 회의를 열고 과제 발굴, 실행계획 마련, 추진상황 점검 등 종합적 논의를 통해 강도 높은 경찰개혁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수사개혁 추진체계도 보강하기로 했다. 수사개혁 업무 총괄을 기존 수사구조개혁단장에서 수사국장으로 격상하고 수사권 조정을 맡는 수사구조개혁단과 별도로 수사제도개편단을 신설·보강할 계획이다.

수사제도개편단은 조직·인사 개편, 전문성·공정성 강화 방안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제도를 개편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이를 위해 외국 수사제도, 인사·조직·기획 업무 등에 밝은 경무관 1명, 총경 1명을 선발해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개혁안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나 정책으로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인사, 조직, 재정, 법무 등 지원기능도 경찰개혁추진본부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경무인사기획관이 이러한 지원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찰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고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경찰개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뒤 “14만 경찰은 이번 경찰개혁 추진체계 격상·재정비를 계기로 경찰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경찰, 정의로운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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