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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약세에 영국 7월 소매판매 "주춤"
뉴스핌 | 2017-08-17 20:34:31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의 7월 소매판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파운드화 하락으로 인한 구매력 약화에 소비자들은 음식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 대한 지출을 축소했다.

브렉시트 상징 머그컵 <출처=블룸버그>

17일(현지시각) 영국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6월 수치인 2.8%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 소매판매가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치는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치보다 크게 둔화됐다.

7월 기준으로 3개월간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다. 이는 2013년 11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관련된 불확실성과 실물경기 하강에 대한 경계감, 여기에 파운드화 하락에 따른 파장이 지표 악화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영란은행(BOE) 정책자를 지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경제 자문관인 앤드류 센탠스는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와 함께 브렉시트의 쟁점들이 분명해지지 않으면 민간 소비와 경제 성장이 연말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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