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명품 자랑했다 욕먹고 사과한 美재무장관 부인
파이낸셜뉴스 | 2017-08-23 14:01:05
[사진=인스타그램]

각종 명품으로 치장해 여론 뭇매를 맞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부인 루이즈 린턴(36)이 결국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22일(현지시간) 미 CNN뉴스 등에 따르면 린턴은 대변인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어제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과 (비판 여론에 대한) 나의 반응에 대해 사과한다. 부적절했고, 매우 둔감했다(highly insensitive)"고 밝혔다.

린턴은 21일 남편과 켄터키주를 방문하면서 장관 전용기에서 내리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마치 패션화보를 연상시킬만큼 화려한 비주얼이었다.

문제는 린튼이 사진과 함께 "롤랑뮤레 바지, 에르메스 스카프, 톰 포드 선글래스, 발렌티노 구두" 등 자신이 몸에 두른 명품들을 브랜드까지 일일이 공개하며 뽐냈다는 점이다.

[사진=루이즈 린턴 공식 홈페이지]

롤랑뮤레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옷 한 벌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며 에르메스 스카프, 발렌티노 락스터드 힐도 수십만원대다.

네티즌들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장관 전용기를 타고 여행하면서 명품 자랑을 한 린턴은 물론 므누신장관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므누신 장관은 18세 연하 린턴과 올 6월 재혼했다. 므누신은 세번째 결혼이고, 린턴은 두번째다. 린턴은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유명한 배우는 아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헤지펀드를 운영하기도 했던 므누신의 재산은 약 4600만달러(약 5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