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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주 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파이낸셜뉴스 | 2017-09-24 15:53:05
박성현
양주(경기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컷 당할까봐 걱정됐다. 아쉬움은 남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런 대회였다."
미국 진출 이후 1년여만에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소감이다. 박성현은 2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마지막날 2타를 줄여 공동 34위(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쳤다. 프랑스에서 열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을 마치고 곧장 출전한 대회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체면치레를 한 셈이다.

그는 "샷은 샷대로 퍼트는 퍼트대로 따라주지 않았다"며 "성적으로만 따지자면 아쉬웠던 한 주였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행복하게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주 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박성현은 "몇일 전 스카이72 오션코스에 갔더니 내 얼굴이 들어간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봤다. 스폰서 대회라 가뜩이나 부담이 큰데 그걸 보고 부담백배가 됐다"며 "하지만 좋아하는 코스라서 자신있다.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세계랭킹 2위로써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박성현은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다"며 "대신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 우승하면 타이틀은 자동적으로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승 때는 나도 모르는 집중력이 나온다. 우승은 집중력의 차이라고 본다.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올 시즌 LPGA투어 US여자오픈과 캐나다여자오픈서 2승을 거두고 있다.

우승을 위해 보완해야할 부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성현은 "LPGA투어는 국내 대회와 코스 세팅이 다르다. 의외의 선수가 갑자기 치고 나오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모든 선수들이 우승 경쟁자다"면서 "좀 더 많은 우승을 위해서는 리커버리샷을 보완하고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히는 것이 관건이다"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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