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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연임 성공…국정운영은 난항 예상
SBSCNBC | 2017-09-25 20:31:56
<앵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 정치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여성 최초로 4선 연임에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선거보다 지지도가 떨어지고, 극우 정당의 지지율은 크게 올라서 국정운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도 독일 총리는 메르켈이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24일) 열린 독일 연방의회선거에서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 민주 연합이 제1당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물론 입법에서 매우 도전적인 시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걱정에 귀 기울이면서 좋은 정치를 통해 다시 그들에게 지지를 얻을 것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4연임에 성공하며 독일 역사상 여성 최초로 16년 장기집권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에는 극우정당의 지지율 상승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나라 안팎에서 각종 악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민정책과 유럽통합 등 메르켈 총리의 주요 정책에 반대하는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이 의회에 입성한데다, 다른 야당들도 에너지 등 주요 정책에 반대입장을 내놓고 있어서 의회 과반의석 확보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나라 밖으로도 미국의 보호무역정책과 한반도의 긴장감 등 만만찮은 난제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무티' 즉 포용적인 엄마리더십을 통해 독일 정치에 새역사를 쓴 메르켈 총리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면서 16년 집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BSCNBC 이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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