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머피 / CNBC 앵커>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기업 가운데 가장 상승세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어디인가요?

<린지 벨 / CFRA 리서치 애널리스트>
기술 업종이 이번 어닝 시즌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우선 이번 분기에는 10.2%의 (실적) 상승세를 보이며 업종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131%의 (실적) 상승세가 예상되는 에너지 업종입니다. 이것이 현실이 될 경우 9개월간 S&P500에 장애물이 되었던 에너지 업종이 연속 2개월간 상승세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술 업종은 중요합니다. 상당한 기간동안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업종이기 때문이죠. 지난 한 달간 주가가 다소 주춤했지만, 어닝시즌을 맞이해 다시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일부 반도체 종목이 정말 견고한 실적을 냈는데요. 넷플릭스 역시 비록 S&P500 내에서 재량 소비재 업종으로 분류되지만, 기술 업종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기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분기간 기술 업종은 기존 전망보다 실적 전망률이 700bp가량 향상됐습니다. 그래서 현재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S&P500보다 훨씬 높은 20%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키코 후지타 / CNBC 앵커>
기술 업종이 시장을 견인한 주요 업종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동시에 가장 고평가된 업종이기도 한데요. 고밸류에이션 FANG 종목이 그렇습니다.

반도체 종목을 언급하셨는데, 현재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반도체인가요? 나머지 업종과 비교해 조금 더 좋은 기회가 엿보이는 업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린지 벨 / CFRA 리서치 애널리스트>
저는 주식 애널리스트는 아닙니다만, 반도체 업종은 이번 어닝시즌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업종 중 하나입니다.

마이크론과 같은 기업은 정말 견고한 실적을 냈습니다. 자동차, 주택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기업이 정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그 이유는 현재 커넥티드홈, 커넥티드카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기술 애널리스트들은 이 부문에 관해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