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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8년만에 통산 3승 기회 잡아..스윙잉스커츠 타이완챔피언십 6타차 선두
파이낸셜뉴스 | 2017-10-21 20:23:05
지은희(31·한화)가 8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3승에 파란불을 켰다.

지은희는 21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공동 2위인 신지은(25·한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0·PXG)에 무려 6타나 앞선 채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08년 웨그먼스 LPGA와 2009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지은희는 이후 8년이 넘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은희의 올해 최고 성적은 4월 텍사스 슛아웃 공동 5위다. 만약 지은희가 통산 3승 달성에 성공하면 LPGA투어 한국 군단의 시즌 15번째 우승이다. 이는 2015년ㅇ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2라운드까지 지은희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신지은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적어내며 6타차 공동 2위로 순위가 밀렸다. 최운정(27·볼빅)은 공동 4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6위(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순위가 밀렸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공동 48위(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처져 평균타수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성현은 69.014타로 69.125타를 기록중인 렉시 톰슨(미국)에 간발의 차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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