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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당한 서청원 반격, "洪에게 도덕성 요구는 사치.. 사퇴하라"
파이낸셜뉴스 | 2017-10-22 11:41:05

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홍준표 대표에게 보수지도자로서의 품격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사치"라며 홍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20일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유' 징계 결정에 정면반발한 것으로, 서 의원은 홍 대표가 과거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을 언급하며 홍 대표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기다리는 처지"라며 "그런 상황 자체가 야당대표로서 결격사유"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타당 대표는 홍 대표보다 훨씬 가벼운 혐의로 수사중일 때 사퇴했다"며 "게다가 고 성완종의원 관련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 누구보다 홍 대표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구체적인 도움 요청 내용에 대해선 "홍 대표에게 물어보라"면서도 "진실을 얘기하지 않을 때는 제가 증거를 대겠다"고 압박했다.

서 의원은 "당과 나라를 위해 홍준표 대표 체제는 종식되어야 한다"며 "당이 새로워지고 국가기능이 균형있게 작동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담을 수 없는 정치인"이라며 "품격있고 깨끗한 지도자가 나와 그를 중심으로 당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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