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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프리카 건설 프로젝트로 외화벌이"
뉴스핌 | 2017-10-24 14:34:00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북한이 상당 수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수천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한 유엔(UN) 관계자가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 전문가단을 이끌고 있는 휴 그리피스는 지난 23일 CNN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처럼 벌어들이는 외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외화 자금원”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AP통신/뉴시스>

CNN은 북한 국영 해외 개발회사인 ‘만수대’가 건설 계약의 상당 부분을 이행하고 있으며, 해당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국가 중에는 나미비아, 보츠와나, 앙골라, 짐바브웨, 세네갈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그리피스는 “만수대 홀로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UN회원국인 아프리카 국가만도 최소 14개”라며 “무기 공장에서부터 대통령궁이나 아파트 블록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건설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나미비아의 경우 만수대가 대통령 궁과 민족주의적 지도자이자 초대 대통령인 샘 누조마의 동상을 건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나미비아 외교부총리 네툼보 난디-다잇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제재에 따라 모든 북한 프로젝트 참여가 중단된 상태이며 북한 건설 노동자들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건설 프로젝트들 모두 유엔 제재 이전에 합의된 것”이라며 “제재 조치 이후에는 우리도 (제재를) 준수해야 했기에 모든 계약을 중단하고 북한과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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