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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래숲과 함께 중국 황사발원지 조림사업 동참
한국경제 | 2017-11-28 10:22:11
우리 일상을 파괴하는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
도와 미래숲이 나섰다. 경기도와 미래숲은 황사와 사막화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
로 해결하기 위해 한중 환경협력을 통해 동북아 황사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내
몽고 쿠부치사막 녹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9년부터 중국 공청단과 협약을 맺고 쿠부치사막에서 본격적인 나무 식재를
시작한 경기도와 미래숲은 현재까지 약 440ha 대상지에 115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황사발원지를 녹화하고 사막화 속도를 늦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경
기도 조림지역의 당해연도 활착률은 약 85% 내외로 성과 면에서도 매우 긍정적
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와 함께 황사발원지 녹화 사업을 추진 중인 미래숲의 목표는 사막 귀퉁이
에 숲을 일구어 황사를 막는 녹생장성을 만드는 것이다. 사업 초기 '사막
식수'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았지만, 미래숲은 당해연도 활착률
85%의 놀라운 성과로 이러한 우려를 일축시켰다. 쿠부치 사막은 황하 지류에
가까워 지하수위가 비교적 높아 녹화사업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에 중국 정부에서도 쿠부지사막을 모범 조립사업의 사례로 꼽는 등 주목하고 있
다.

미래숲을 설립한 권병현 대표는 1998년 주중대사로 부임하는 첫 날 북경에서 눈
앞을 가리는 거친 황사를 경험하며 그 심각성을 몸으로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에 중국과의 관계 회복은 물론 사막화 방지를 위해 중국 정부에 '사막
에 나무를 심겠다'고 제안했고, 2002년부터 중국 공청단과 함께 중국에서
사막화방지 녹화를 통한 환경복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래숲 권병현 대표는 "본 사업을 통해 중국 내 사막화방지와 우리나라 황
사피해를 줄이고 환경협력을 통해 한국과 중국, 나아가 전 세계의 지구환경 살
리기에 기여할 수 있는 직접적 원동력이 되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문명 앞에는 숲이 있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남는다'라는 문구처럼
현재 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황하문명, 잉카문명의 고대문명의 발생지
는 현재 모두 사막이다. 만약 현재처럼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기후변화
와 더불어 토지황폐화도 인간에 큰 재앙을 줄 수 밖에 없다. 오늘날 우리가 심
은 한 그루의 나무가 미래의 인류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은 산림청, 경기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한
항공, BC카드, 샘소나이트, GKL등 다양한 단체와 함께 2017년까지 3000ha대상지
에 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황사와 사막화를 막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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