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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이란이 안보리 결의 위반"
파이낸셜뉴스 | 2018-01-13 11:01:04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타스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이란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을 주장하는 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했다. 이란 내 누군가가 예멘 후티 반군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깨고 무기를 팔았다는 것인데 기존 이란 당국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이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문가 패널은 후티 반군이 발사·사용한 미사일 파편과 무인 항공기 등이 이란산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란 당국이 이들 무기가 후티 반군에게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후티 반군에 대한 무기 제공자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내지 못했지만, 이란산 무기가 후티 반군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한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 패널은 "이란이 '부르칸 H-2'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미사일 액체 산화제를 위한 야전 저장탱크, '아바빌-T 무인 항공기' 등이 후티 반군에 이전되거나 판매되는 것을 막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부르칸 H-2'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옛 소련 스커드 미사일을 개조한 탄도미사일로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사용해온 무기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5년 예멘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결의 2216호를 채택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을 무장시켰다는 주장은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에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란측은 이에 대해 날조라고 반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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