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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블록체인 산업 육성"
SBSCNBC | 2018-01-21 17:27:58
정부, 블록체인 단점 개선한다…기술개발도 지원
올해 고용량·고속화 등에 140억원 투입…"기술 한 단계 높일 것"

가상통화 열풍이 불면서 최근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국가 R&D(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스터디에서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의 단점을 개선한 기술 개발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참여자가 공유한 데이터를 각자 분산해 저장하는 기술이비낟.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유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현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박사는 "현재 비트코인은 블록(block)에 거래 내역을 저장하는 형식인데, 전 세계 거래 내역을 다 모아도 150기가바이트(GB)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런 거래 내역 대신 음악이나 영화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저장하고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려면 저장 용량을 늘리는 동시에 처리 속도도 증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쓰는 데이터베이스도 과거에는 텍스트만 저장할 수 있었지만, 점점 모든 멀티미디어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더리움'처럼 계약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도 있는 만큼, 계약 관련 기술 개발 연구 과제도 기획 중이빈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 연구개발(R&D) 사업(시범사업 포함)에는 총 140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아직 각 과제를 기획 중인만큼, 과제당 구체적인 사업비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각 기술에서 서로 다른 부분이 적으면 연동하는 데 비용이 줄어들고, 사회적 효용이 극대화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용도가 다양하므로 이 기술을 잘 쓰려면 각 분야에서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텐데, 표준이 이런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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