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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브루나이서 통산 2승 도전
파이낸셜뉴스 | 2018-03-14 14:35:04
오는 17일 브루나이 왕국 엠파이어GC에서 열리는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지한솔. 그는 지난주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서 1타차 3위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대회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주 연속 해외에서 대회를 치른다.

지난주 베트남 대회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브루나이왕국의 엠파이어호텔GC(파71·6397야드)에서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이 열린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시즌 세 번째, 올 들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KLPGA투어 졍규 대회로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브루나이골프협회(BDGA)와 공동 주관 개최된다.

KLPGA투어 59명, CLPGA투어 38명, BDGA 3명의 선수와 추천 선수 2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KLPGA의 2018시즌 기대주로 손꼽히는 김지현(27·한화큐셀), 이정은(22·대방건설), 최혜진(19·롯데), 지난주 베트남 대회 우승자 장하나(26·비씨카드)는 불참한다. 대회는 특이하게도 토요일에 시작해서 월요일에 끝난다.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인 브루나이 당국에서 예배일인 금요일을 피해 줄 것을 요청해서다.

그런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주 대회서 연장 접전 끝에 통산 2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하민송(22·롯데)이다. 하민송은 “지난주 아쉬웠던 것은 잊고 이번 대회에서도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한다면 좋은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베트남도 더웠고, 브루나이도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태국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기회가 온다면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지한솔(22·동부건설)도 지난주 1타차 공동 3위의 상승세를 타고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지한솔은 “아직 1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 퍼트가 많이 안정된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지난주 대회처럼만 한다면 목표로 삼은 시즌 1승, 통산 2승을 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지난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자 중 오지현(22·KB금융그룹), 이승현(27·NH투자증권), 장수연(24·롯데)도 시즌 첫 승을 위해 원정길에 나섰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투어에 다시 복귀한 이솔라(28·유진케미칼)와 지난 시즌 정규투어 신인왕에 빛나는 장은수(20·CJ오쇼핑)도 우승 경쟁에 가세할 후보군이다.

2016년 KLPGA인터내셔널 퀄리파잉 우승자인 태국의 빠린다 포칸(22·볼빅)과 2017년 우승자인 대만의 첸 유주(21)도 눈여겨볼 선수다. 특히 포칸은 2018시즌 개막전과 지난주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이 외에도 지난해 CLPGA 상금순위 1위인 사라뽄 랑꿀가세뜨린(태국), 중국 골프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린시유(22), CLPGA의 유망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수이샹(19) 등이 2005년 줄리 잉스터 이후 13년만에 KLPGA투어 외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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