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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에 사상 최대 자금 유입
파이낸셜뉴스 | 2018-03-18 13:47:07
Trader Gregory Rowe works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Friday, March 16, 2018. Global stock markets were mixed Friday amid caution about U.S. plans to raise tariffs on imports of steel and aluminum and uncertainty over White House politics. (AP Photo/Richard Drew)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 발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지난주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증시에 투입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EPFR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글로벌 주식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s)에 유입된 자금은 430억달러로 2016년 미국 대선 직후 기록된 기존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이 기간 미국 주식을 추적하는 펀드로 순 유입된 자금은 349억달러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미국 증시의 기술업종과 소비자 임의재 부문에 투자자들이 각기 사상 최대 규모인 86억달러와 49억달러를 쏟아부었고 금융업종에도 68억달러가 투입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회사 블랙록의 수석 투자 전략가 리차드 터닐은 FT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기업 수익 모멘텀, 법인세 감면, 그리고 재정 부양책이 우리의 긍정적 견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지난달 미국 주식에 대한 견해를 ‘비중 확대’로 공식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확인해주듯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강력한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 성장이 2018년에 미국 주식 가격을 계속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터닐과 코스틴 두 사람 모두 미국 행정부의 보호주의적 통상정책 때문에 고개를 든 무역전쟁의 유령이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무역전쟁 우려를 대수롭지 않게 간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은 올해 총 3.2%의 수익을 올렸다.

jdsmh@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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