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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가 소폭 반등…에너지업종 강세 vs 매파적 FOMC 대비
파이낸셜뉴스 | 2018-03-21 06:01:04
2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유가가 2% 넘게 급반등, 에너지주 강세를 견인했다. 다만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전일 시장을 뒤흔든 기술주 매도공세 여파로 주가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릴 FOMC 회의에서 연내 4차례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지 시장 관심이 크다. 금융시장에서는 경제성장 기대와 물가상승률이 강해진 만큼 올해 정책금리 점도표가 4회로 상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36포인트(0.47%) 상승한 2만4727.27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02p(0.15%) 높아진 2716.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06p(0.27%) 오른 7364.30을 나타냈다. S&P와 나스닥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장기 평균치 20 밑으로 되떨어졌다. 장 막판 18.69에 머물며 전장보다 1.74% 하락했다.

개리 브래드쇼 호지스캐피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시장상황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 모든 사람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그 여파로 기술주가 엄청난 매도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올랐다. 유가를 따라 에너지업종이 0.8%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금리상승 수혜주인 금융업종은 0.2% 높아졌다. 반면 채권 같은 주식인 유틸리티와 통신업종은 각각 0.5% 및 1% 낮아졌다. 필수소비재업종은 0.3% 하락했다.

개인정보 무단사용 악재가 지속되며 페이스북이 2.6% 추가 급락했다. 기대 이하 분기매출을 발표한 오라클도 9% 넘게 떨어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보안 소프트웨어 제휴 소식에 블랙베리는 2.8% 높아졌다. 월마트 내 신규매장 추가 발표에 페덱스도 0.9%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하루 만에 급반등,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사우디아라비아간 긴장 고조와 베네수엘라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28센트(0.5%) 1.34달러(2.16%) 급등한 배럴당 63.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일일 상승폭 기준 지난 9일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이 확실시된 가운데 연내 4차례 인상 신호가 나올지 시장 관심이 크다. 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51% 상승한 90.39에 호가됐다. 유로/달러는 전장보다 0.70% 낮아진 1.2250달러에 거래됐다(유로화 약세).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ZEW가 집계한 3월 경제심리지수가 급락했다는 발표가 악재로 반영됐다. 브렉시트 호재로 전일 0.7% 급등한 파운드/달러는 0.16% 반락했다(파운드화 약세). 달러/엔은 106엔 중반으로 올라섰다(엔화 약세). 전장보다 0.35% 오른 106.47엔을 기록했다. 경기를 뒷받침하려면 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일본은행 부총재 발언 때문이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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