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은 전일(1068.60원) 대비 3.70원 오른 1072.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관망세가 강했다. 하지만 하방 경직성이 나타나 하단이 1070원 초반에서 제한됐다.

달러/원은 이날 전일비 2.4원 오른 1071.0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뉴욕환시에서 달러화 가치가 오른 것에 영향을 받았다. 달러화는 다음날 예정된 FOMC 성명 발표에서 연준의 점도표 상향 여부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에 대한 경계감에 상승했다.

환율 등락폭이 2원에 불과한 좁은 레인지를 형성해 관망세가 뚜렷했다.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맞춘 가운데서도 상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오후 들면서 우리 증시가 횡보하다 하락으로 전환하자 달러/원은 상승 추세를 만들었다.




위안화 고시환율은 오전 0.24% 오른 6.3396위안으로 발표됐다. 위안화 환율 상승은 곧바로 우리 달러/원 상승으로 소화됐다.

고시환율이 상승 발표됐지만 역내(CNY) 위안화 시장환율은 오전 한시간에 걸쳐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인덱스 하락으로 위안화 상대가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이 휴장해 움직임이 제한됐다. 오전 106.54엔에서 오후 3시27분 현재 106.41엔에 거래됐다.

전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진정세를 보이자 달러/엔은 오름세를 지속한 끝에 106.5엔대로 레벨을 높이기도 했다. FOMC 결과를 앞둔 관망 심리도 엔화 보합세에 일조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 기점으로 우하향 기조였다. 오전 9시 90.37선에서 호가됐지만 오후 3시38분에는 90.24 대로 약 0.13이 떨어졌다.

/사진=코스콤CHECK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02%, 0.54% 하락 마감했다. 외인은 코스피에서 683억원, 코스닥에서 532억원 순매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인은 우리 주식시장에서 약 1200억원 순매도했다.

오후 3시40분 달러/엔은 전일대비 0.05엔 하락한 106.41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전일과 변동없이 1.2269달러를 기록했다. 100엔/원은 전일비 3.47원 오른 1007.23원에 거래됐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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