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제6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CITE) 2018’에 참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된 OLED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다. 올해로 6회째를 맞
은 이 전시회에는 매년 1600여 업체가 참여하고 16만명의 방문객이 참관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이미 대세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많은 OLED 제품을 전시한다. OLED는 명암
, 색정확도, 시야각 등 다방면에서 현존 최강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고 있다. 특
히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 잠재력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공개한 세계 최초의 88인치 8K OLED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UHD(3840x2160) 보다 4배(7680x4320) 더 선명한 화
질을 구현한다. OLED는 8K 초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하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
된 공정/설계 및 보상 기술을 더해 OLED가 초대형/초고해상도 시장을 지속적으
로 선도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스피커 기능을 탑재한 65인치 크리스탈 사운드 OLED (CSO)도 전
시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제품에 주는 ‘CITE 2018 기술혁신 금
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사운드 시스템을 패널 안에 담아 화면에서 사
운드가 직접 나오게 만든 제품이다. 화면과 소리의 위치가 일치하기 때문에 현
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 해준다. 이 밖에도 77인치 UHD 월페이퍼 OLED와77인치
UHD OLED 6장으로 구성한 둥근 형태의 필라(기둥) 제품을 선보이며 OLED의 다
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OLED 조명을 선보였다.
OLED 조명은 기존 광원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어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광
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 시킨다. OLED 디스플레이와 같이 곡면 구현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면광원으로도 균일한 빛을 제공하기에 광원 자체를 원형
,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
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OLED가 소비자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중국 시장에서 중국 고객과 함께 OLED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
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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