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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 취업 '쑥'.. 노동시장 활력소로
파이낸셜뉴스 | 2018-04-17 19:29:04
12개월 평균 실업률 2001년 이후 최저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틴에이저)들의 취업이 증가, 노동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4.1%(3월)로 17년래 최저며 현재 종업원 채용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605만 2000개(2월)로 지난해 9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큰 차이가 없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동이 가능한 10대 청소년들의 12개월 평균 실업률은 3월 현재 13.9%로 2001년 이후 최저이자 2010년의 약 절반으로 하락했다. 고등학생들이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여름 방학 기간인 지난해 7월 16~19세 청소년들의 실업률은 13.3%까지 하락했다. 이는 미국이 베트남전에 휘말려 있었던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노트르담대학의 노동 경제학자 에비게일 보즈니액은 WSJ에 "갈수록 빡빡해지고 있는 노동시장이 틴에이저들을 포함해 노동시장 밖에 머물렀던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10대 청소년들은 "(어른들 보다) 컴퓨터 기술이 뛰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그들 모두가 당신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기술이 없는 근로자들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용주들은 고등학교의 직업 프로그램에 등록해 있는 기술을 보유한 학생들을 채용하기 위해 입사에 필요한 최소 연령을 낮추고 경력 요구 조건도 완화했다. 일부 기업들은 또 고등학생들이 일을 하면서 학교 수업을 받는 것은 물론 방과 후 스포츠나 특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주고 있다.

jdsmh@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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