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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전 UN 美 대사 "北 핵 포기 가능성 낮지만, 트럼프·김정은 만나야"
뉴스핌 | 2018-04-19 07:46:0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빌 리처드슨 전 유엔(UN) 미국 대사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좌)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브루킹스]

리처드슨 전 대사는 이날 CNBC의 방송에 출연해 "양국 간의 긴장감에 있어 상황은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야 한다. 그들은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5월이나 6월 초에 진행될 거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한차례 김 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트럼프가 지명한 국무장관 후보다. 아직 상원의 승인은 받지 못했다.

이는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 역사상 최초로 북한 지도자를 만나려는 트럼프의 강력한 신호이자 의지를 보여준다고 CNBC는 평가했다.

뉴멕시코주 주지사이자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에너지부 장관을 역임했던 리처드슨은 폼페이오와 김 위원장의 만남을 "좋은 진전"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정상회담이 시행될 거라는 뜻만 시사하는 게 아니라 김 위원장 자신도 "깊숙이" 협상에 관여돼 있다는 걸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핵화란 "근본적인" 우려를 배제할 순 없다며 미국의 입장은 북한의 무장해제다. 북한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리처드슨은 주장했다.

"북한과 협상을 한다면 미국 감독관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대적인 검증 절차나 검사가 필요하다. 이 없이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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