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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단체-국방부 협상 결렬…갈등 재발 우려
한국경제 | 2018-04-19 08:27:28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내 공사 장비와 자재 추가 반입을 두고 사드
반대단체와 국방부가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19일 사드 반대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사드부지 공사와
관련해 인원과 장비 출입을 놓고 대화를 했으나 국방부가 주한미군 식당과 숙
소공사 등을 진행하겠다고 고집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평화회의는 "대화 도중 국방부가 '공사가 시급하기 때문에 필요한 조
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공권력을
동원하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평화회의는 18일 밤 대표회의를 열어 협상 결렬을 결정했다.

사드철회 평화회의 2명과 국방부 2명은 지난 16일과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화를 했다. 평화회의 측은 사드 기지 내 한국군 장병 숙소 누수공사
와 오폐수시설을 할 수 있다고 용인했으나 국방부는 미군 식당과 숙소 공사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회의는 지금까지 주한미군과 관련된 유류와 식자재
이송과 공사를 반대해왔다.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사드가 임시배치된
만큼 일반환경영향평가 이후 추진하라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식당은 한국군 장병이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하는 공사가 아니다"라면서 "장병 생활환경 개선공사가 시급
하다"고 말했다.

양측의 협상 결렬로 국방부는 조만간 경찰력 지원을 받아 공사 장비·자
재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서 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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