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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美 카드사 최초로 中 라이선스 받을까
파이낸셜뉴스 | 2018-04-26 16:05:05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미국 신용카드사 최초로 중국 시장 진출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멕스가 중국에서 합작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멕스 대변인은 "중국 역내 카드 거래 청산 및 결제 서비스 신청을 공식적으로 수락할 것이라는 통보를 인민은행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아멕스는 중국 모바일 결제업체 리엔리엔 그룹과 함께 합작사 설립을 신청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멕스가 합작사를 통해 중국 진출을 꾀한 것은 중국 시장에 외국 기업이 단독 진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을 개방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여전히 라이선스 허용은 하늘의 별따기다.

마스터 카드 역시 중국 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카드 결제 및 청산 거래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당국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비자는 단독 출자 회사 설립을 신청했지만 역시 승인이 나지 않았다.

WSJ는 "현재 인민은행으로부터 구두로 승인을 받았지만 최종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고 전했다. 진출에 성공했다해도 이미 포화 상태인 현지 카드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가 과제다. 중국에는 이미 67억 개의 은행 카드가 유통되고 있으며 국유업체인 유니언페이가 내수 카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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