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광주광역실, 장애인회관 건립 적극 검토
파이낸셜뉴스 | 2018-07-17 14:23:06

【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 7기 이용섭 시장의 7대 공약사항 중 하나인 '장애인회관' 건립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장애인회관' 건립은 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으로, 건립이 추진되면 광주광역시는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0번째로 장애인회관을 갖게 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민선 7기 혁신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장애인회관 건립을 검토 중이다. 건립에 따른 사업비로 수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장애인 특성상 교통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보장되는 지역에 건립을 추진해 오는 2022까지 완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전국 처음으로 공공법인으로서 장애인 관련 업무를 총괄 수행하는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지역 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시설을 아우르고 장애인 통합복지정책 개발 및 서비스 제공, 지도자 역량 강화, 자립생활 지원 활성화 등 장애인 관련 업무를 총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회관이 건립되면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옮겨와 컨트럴타워 역할을 맡기는 한편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기구, 대표성 있는 장애인단체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회관 건립에 따른 막대한 재원확보 방안으로는 특별교부세 편성과 복권기금 등을 적극 활용해 메꾼다는 전략이다.

그간 장애인회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은 장애인단체 등 시민사회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장애인 지원기구, 장애인 기관 및 단체 등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었고 이용빈도도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개소한 장애인통합지원센터가 광주시 장애인정책의 소프트웨어 부문의 완성이라면 장애인회관은 하드웨어 부문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장애인들의 숙업사업인 장애인회관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장애인은 모두 6만9233명으로 인구수 대비 2.72%다. 장애인 생활시설은 84개소, 이용시설은 67개소가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