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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택시장 동향] '보유세 이슈'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
파이낸셜뉴스 | 2018-07-20 16:01:05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택시장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구로구 등 실수요자가 몰리는 서울 비(非)강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소폭 늘어나는 모습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지난주 마이너스로 전환했던 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회복했다. 이번주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를 보였다.

구별로 살펴보면 △구로(0.17%) △종로(0.16%) △강북(0.15%) △중구(0.15%) △영등포(0.13%) △광진(0.11%) △노원(0.11%) △성북(0.11%) △동대문(0.08%) △서대문(0.08%) 등 비강남권 지역 아파트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구로구는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매매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류동 동부1차, 신도림동 대림2차, 구로동 금호타운 등이 150만원~1500만원 올랐다.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7단지와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돼, 아파트값은 0.08% 오르는데 그쳤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42%) △안양(0.08%) △양주(0.08%) △화성(0.04%) 등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보유세 개편안 윤곽이 잡히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를 비롯해 양천구 등 비강남권에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개편안이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에 초점이 맞춰져 이 부분에서 제외된 대기 수요들이 움직인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는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집값이 불안해질 경우 공시지가 현실화 등 추가적인 규제 카드가 나올 수 있고 초과이익환수제의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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