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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건축물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마케팅 전개
한국경제 | 2018-07-30 14:51:05
정부는 지난달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 제도(RPS)’ 개정안을 고
시했다. 임야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소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를 0.7
로 축소하고 건축물 활용 태양광발전소에는 1.5의 가중치를 계속 부여하는 내용
이 담겼다. RPS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산비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산사태가 연이어 일어나자 정부는 기준을
강화하고 나섰다. 토사 유출과 경관 훼손을 막기 위해 태양광 설치 경사 기준
을 25도에서 15도로 낮췄다. 또 임야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면 산림 원상 복
구에 필요한 비용을 징수하기로 했다.

20여 년간 전기공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한 선우는 건축
물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선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선우 관계자는 &ld
quo;지붕과 마당에 설치하는 소규모 태양광발전 시설뿐만 아니라 송전탑을 설치
하거나 지중화 공사가 필요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설치도 가능하다"고 설
명했다.

선우엔지니어링은 전남 신안에 시간당 40㎿(5만60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
는 전기량)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 13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태양광발전 설비를 개발·시공한 뒤 자산운용사와 은행 등 수익을 원하
는 투자자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총 700억원 규모다. 선우는 태양광발전 설치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해 선우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현상철 선우 회장은 “태양광사업 분야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산업
의 트렌드를 빨리 받아들이고 남보다 앞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웃
과 상생하는 의미에서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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