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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아이없는 삶'에 대한 청년들의 이야기 듣는다
파이낸셜뉴스 | 2018-08-15 22:47:06
저출산고령사회위, 청년토크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 개최
연애 결혼 출산 등 청년들의 이야기 듣고 저출생 해법 모색


정부가 이른바 '3포(연애·결혼·출산 포기)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6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까지 ‘연애.결혼.출산’을 주제로 청년들의 속마음과 고민을 듣는 '청년토크,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최근 저출산 정책 패러다임을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형으로 전환한 바 있다.

위원회는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연애.결혼.출산을 하지 않는 경제.사회.문화적 배경’으로 각 주제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저출생의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행사명인 ‘해도 좋고 안해도 좋고’는 결혼과 출산을 해야 한다는 기존의 국가주의적 발상에서 벗어나 어떤 선택이든 존중하되, 다만 선택을 못하게 만드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진행은 ‘청년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의 장재열 대표가 맡는다.

16일 열리는 첫 청년토크는 ‘연애’를 하지 않는 청년들과 함께 신촌 일파만파 카페에서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사회경제적 환경과 연애에 대한 부담감 등을 솔직하게 나눈다. 오는 23일 서울 성수동 카우앤독에서 열리는 두번째 청년토크는 ‘결혼’을 둘러싼 청년들의 바뀐 인식과 경제적 부담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비혼’에 대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30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리는 마지막 청년토크에서는 ‘출산’을 둘러싸고, 개인의 생활과 육아를 같이 해야 하는 삶에 대한 청년들의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 없는 삶을 원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도 들어 본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생의 기저에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의 고민이 무엇이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실제 들어보는 자리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청년토크를 통해 청년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고민해, 젊은 세대들이 희망적인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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