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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편결제 1위 삼성페이… AI 빅스비와 연계 美·中 공략
한국경제 | 2018-08-27 16:49:49
[ 고재연 기자 ] 삼성페이가 출시 3년 만에 6대륙 24개국에서 총 13억 건 이상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스마트폰 점유율과 간편한 사용
법 덕분에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
능(AI) 비서 ‘빅스비’와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출시 3년
을 맞아 “보다 간단하고, 안전하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삼성페이는 각
지역의 소비자가 원하는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갈 것&rd
quo;이라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2015년 8월20일 한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4개국에 출시됐다. 삼성
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20%)인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워 외연을 빠
르게 확장하고 있다. 은행 및 금융회사 2000여 곳과 협약을 맺은 상태다. 지난
해부터는 프리미엄폰뿐 아니라 저가폰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해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페이의 장점은 간편함이다. 카드 단말기가 있는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접촉
한 번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근접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
을 동시에 활용한다. 가맹점주는 NFC 단말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애플의 애플페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는 NFC 단말기 설치가 필수다. 삼성페
이는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15개국), 교통카드(5개국), 멤버십
카드(20개국), ATM 입금 및 인출(4개국), 삼성 리워즈 포인트(10개국) 등 다양
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각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홍콩에서는 교통카드 업체인 옥토퍼스와
협력해 교통카드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점에서도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브라질에서는 티켓사와 협력해 기업 및 기관용 복지 카드로 임직
원들이 상점, 극장, 슈퍼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와 함께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네
곳의 각축장이다. 1위 삼성페이는 월 거래량이 700만 건 이상이며 상반기 기준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에 달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누적 거래액은 18조원으
로 집계됐다. 다만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미약하다. 미국
에서는 페이팔과 애플페이가 시장을 선점했고 중국에서도 알리페이·위챗
페이의 합산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 후발주자에다 한국에 기반을 둔 삼성페
이로서는 영향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간편결제는 단순한 지급 대행 서비스가 아니라 미래 먹거리로 이어질 수 있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19년 간편결제 시장은
1조8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자체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으로 앞으로 ICT 기업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삼성페이는 소비자를 갤럭
시 스마트폰에 묶어둘 수단이 되는 만큼 글로벌 영향력 확대가 관건”이라
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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