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수익 지역화·자주 재원 확보 차원
2013년 이후 출연 중단…50억원 예상

JDC 내국인 면세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좌승훈 기자]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내국인 면세점 수익금의 5%를 출연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민선 7기 공약 실천계획 중 자주 재원 확보 방안 중 하나로 지역농어촌기금 출연 규정을 종전 순이익금의 일부에서 내국인 면세점 수익금의 5%로 명시하는 제도 개선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의 최소 5% 출연을 적용하게 되면, 농어촌기금 출연규모는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제주도 농어촌진흥기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금, JDC의 개발사업 수익금의 전입금, 융자금의 원금과 이자상환금 및 기금 운용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등으로 조성된다.

JDC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31억원을 출연했다. 그러나 2013년 국토교통부가 감사를 통해 농어촌진흥기금 출연으로 재정손실을 끼쳐다며 지원중단과 직원징계를 요구하면서 출연이 중단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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