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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선 박현종 bhc회장 "가맹점 닭값 인하 검토하겠다"
프라임경제 | 2018-10-15 20:20:45
[프라임경제] 15일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갑질과 본사의 광고비 횡령 의혹으로 국정감사에 소환된 박현종 bhc회장이 "당장의 가격 인하는 어렵지만 (이를)상생방안에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hc는 다른 회사에 비해 신선육 가격이 높은 데다, 점주들에게 받은 광고비와 본사가 쓴 광고비가 비슷하다"며 "점주들에게 받은 돈으로 광고비를 충당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 회장은 "광고비 부분은 오해인 부분이 있다"라며 "400원을 수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신선육 가격에서 400원을 낮췄기 때문에 결국 광고비는 명목상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bhc가 광고비 사용에 대한 부분을 가맹점주들에게 고지하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받은 과징금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이의가 없고 그 부분은 누락했다"고 시인하며 "광고비를 6~70억원 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썼는지 고지하는 부분에서 지적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또 bhc가맹점협의회는 bhc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7%로 교촌, BBQ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3~4배높다고 지적하며, "bhc가 점주들에게서 받는 신선육과 해바라기유 원가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가맹점주협의회와 만나 오해를 풀고 상생을 위해 가격인하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광고비 부분은 가맹점주협의회와 이번달 내 만나 설명회를 하기로 되어 있다"며 "상생방안은 추가적인 차원에서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가격인하를 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약속하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갑을 관계를 해소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는 을들의 협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현행 가맹사업법에는 가맹점주들의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까지만 되어 있는데 공정위 신고 등 법적 지위를 부여해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이 입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bhc가 올해 1월부터 정보공개서 상 광고비 수치를 삭제하고 생육가격을 인상한 400원 가량 인상한 것을 두고 횡령 혐의를 조사 중에 있다.

강경식 기자 kk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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