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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고객 묶는 "락인 효과"… 유료멤버십 도입 확산
뉴스핌 | 2018-10-17 06:27:00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유통업계가 충성고객 유치를 위해 잇달아 유료 멤버십 도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격비교가 수월한 이커머스의 경우 고객 충성도가 낮은 만큼, 유료 멤버십을 통해 '락인효과'(lock-in·특정 제품·서비스를 한 번 이용하면 기존의 것을 계속 이용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사진=쿠팡]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은 익일 배송서비스인 로켓배송을 활용한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 시범 운영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로켓와우 서비스는 로켓배송 상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 한도(기존 1만9800원)와 관계 없이 무료 배송 받을 수 있고 구매 후 30일 이내 무료 반품 혜택도 제공한다. 로켓와우 서비스는 현재 90일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체험 기간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유료 전환된다. 월회비는 서비스 오픈특가로 당분간 2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쿠팡은 서울 서초구 주변 일부지역에서 프리미엄 신선식품 구매 및 전날 자정까지 주문할 경우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배송되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시범운영한다.

쿠팡 관계자는 “향후 로켓와우 멤버십 혜택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라며 “로켓와우 서비스를 고객이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티몬]

올해 4월 유료 멤버십 ‘슈퍼세이브’를 도입한 티몬도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티몬 슈퍼세이브는 기간에 따라 일정 가입비를 내면 리워드 적립금과 구매금액의 2%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회원만 구입 가능한 특가 상품딜의 혜택도 제공한다.

기간별 가입비는 한 달 기준 5000원이며 90일(1만2000원), 180일(2만4000원)으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6개월 가입비를 내면 10일 간격으로 주어지는 적립금(2000원)과 페이백(결제금액의 2%)을 합해 6개월간 최대 15만6000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실제 티몬에 따르면 출시 후 5개월 간 슈퍼세이브 회원들의 평균 혜택 금액은 6만원 가량으로 가입비의 2.5배에 달한다.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유료 회원제 ‘스마일클럽’을 도입한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는 할인/적립 혜택을 비롯해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 고객센터나 프로모션, 무료 배송 등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 등 문화 행사 프로모션을 실시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8월에는 G마켓 스마일클럽 콘서트와 유시민 작가의 북콘서트 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달 초에는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H.O.T 단독 콘서트' 응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임정환 이베이코리아 마케팅본부 실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스마일클럽 회원들만이 느낄 수 있는 쇼핑 경험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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