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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성과는 교황 방북·대북제재 중재"
한국경제 | 2018-10-21 08:31:46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프랑스 국빈방문과 이탈리아·교황청 공식방문, 아셈(ASEM·아시
아유럽정상회의) 참석 등 숨가쁜 일정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코
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끝으로 대통령 전용기편에 탑승했다
. 문 대통령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제 2차 북미회
담의 주제는 비핵화 프로세스와 그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의 타임테이블을
만드는 것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이미 생산해 보
유하는 핵물질과 장거리 미사일을 다 폐기해야 완성된다"며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지난달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진전을 보인 한반도 비핵화 양상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 또한 문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을 북한으로 초청하
고 싶다고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교황에게 전했다. 교황도 문 대통
령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을 사실상 수락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정상인 에마뉘엘 마크
롱 프랑스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했다.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과 국제무대에서 문제를 이슈화했다. 북
한의 비핵화 조치에 발맞춰 종전선언과 함께 또 다른 상응 조치인 대북제재 완
화로 완전한 비핵화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하지만 19일 폐막한 제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의장 성명에
서 각국 정상은 북한을 향해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등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
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요구하는 데 머무른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유럽순방 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금까지 북한
의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이루자는 우리 정부의 목표를 지지해주셨다"며 &
quot;유럽이 지속해서 그 프로세스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말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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