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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태국서 1.2兆 수주
한국경제 | 2018-10-22 01:51:25
[ 박상용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 자사의 태국 현지법인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태국의
석유화학업체 타이오일과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계약을 맺
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컨소시엄은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페트로팩 싱가포르, 사이펨 싱가포르,
피에스에스 네덜란드로 구성됐다. 총 계약금액은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다
. 이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촌부리주 시라차 공단에 있는 정유공장 시설을 개·
보수하는 공사다. 국제 규격에 맞는 청정 연료를 생산하도록 하고 원유 생산량
도 확대하는 사업이다. 상압증류 및 감압증류시설, 수첨분해시설, 잔사유수첨분
해시설 등을 신설한다. 공사가 끝나면 하루 원유 처리량이 기존 27만5000배럴에
서 40만 배럴로 늘어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의 설계와 조달, 공사를 맡
는다. 2022년 완공이 목표다.

발주처인 타이오일은 태국의 국영 에너지그룹 PTT의 자회사다. 삼성엔지니어링
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20개의 PTT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동에 이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성공
적으로 마쳐 동남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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