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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부투어 상금왕 이대한, 내년 KPGA코리안투어 시드전 수석합격
파이낸셜뉴스 | 2018-11-16 21:41:05
김비오,이수민 내년 시드 획득

16일 전북 군산시 군산CC서 막을 내린 2019시즌 KPGA코리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수석합격한 이대한이 우승 상금 보드를 들고 환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대한(28)이 KPGA코리안투어 QT(Qualifying Tournaments)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대한은 16일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CC 리드-레이크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대한은 2017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해 8년 만에 투어에 복귀한 바 있다.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이대한은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81위에 그쳐 이른바 '학교행'을 자초했다.

이대한은 “사실 오늘 샷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긴장을 많이 했다. 초반 3번홀(파4)부터 보기가 나와 불안했지만 퍼트 감이 좋아서 타수를 점점 줄여갈 수 있었다. 어떤 대회이든 1위는 정말 뿌듯하고 기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생각보다 많이 아쉬운 시즌이었다. 8년 만에 투어에 돌아와 적응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이 배운 것 같다. 티샷이 흔들리면서 컷탈락도 많이 했고 잘 하다가 순위가 뒤로 밀리기도 했다. 그래도 두 달 전 구질을 드로우에서 페이드로 바꾸면서 티샷이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시즌 목표를 '꾸준한 선수'로 잡았다. 이대한은 “구질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아 겨우내 많이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부족하다고 느껴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면서 "내년에 제네시스 포인트 3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가면서 더 나은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일본투어의 2부투어 격인 아베마TV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배종(32)과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양지호(29), 188cm 큰 키에 장타를 자랑하는 전성현(25)이 공동 2위로 내년 시드를 획득했다. KPGA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김비오(28·호반건설)는 공동 16위,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거둔 이수민(25)이 공동 26위로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총 120명이 본선에 참가해 4일간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 결과 우승자(14번 카테고리)와 최종 순위 상위 40명(17번 카테고리)이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의 투어 카드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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