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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 등 농협 농산물 공급 실적 6천억원 돌파.. 올 연말까지 7천억원 목표
파이낸셜뉴스 | 2018-11-17 19:53:05


올 들어 농협의 대형 유통업체, 홈쇼핑 등을 통한 농산물 공급 실적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소매 유통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연 연속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사업 전략이 주효 했다는 분석이다. 연말까지 7000억원을 달성한다는게 농협의 복안이다.

농협 경제지수는 대외마케팅 사업을 통한 외부 유통업체 농산물 공급실적이 16일 기준으로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농협 대외마케팅사업은 국산 농산물 판매처를 대형유통업체, 식재료 업체, 홈쇼핑, 편의점 등 각종 업태로 넓혀 가고 있다.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취지다.

특히 경제전망 악화 및 대형마트 점포 수 정체 등 소매유통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14.2% 성장에 이어 올해도 10%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은 폭염·태풍 등 자연재해와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인해 농산물 유통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대외 마케팅사업이 크게 성장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농협은 대형 유통업체와 식재료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해 공급액을 확대한 것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딸기, 참외 등 과일 공급을 늘리고 신규 거래처를 개척했다. 식재료 업체의 경우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전년대비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유통 신 성장채널에 신규 공급을 추진했다.

홈쇼핑업체에 감귤, 오미자당절임, 매실 등의 상품을 개발·공급했다. 편의점에도 고구마, 사과 등 농산물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생 대상 과일간식 공급사업에 참여해 경기도, 충청남도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농협은 대외마케팅사업을 통해 지난해 최초로 60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40일 앞당겨 6000억원을 달성하면서 올 연말에는 7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대외마케팅 마케터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0년 대외마케팅사업 1조원을 달성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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