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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정상회의]한일정상, 쓰러진 韓외교부 국장 소식에 위로 인사 주고받아
파이낸셜뉴스 | 2018-11-17 22:29:0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APEC 하우스에서 열린 'APEC 지역 기업인 자문회의(ABAC)와의 대화'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과거사 문제로 냉각기를 갖고 있는 한·일 정상이 격무로 쓰러진 외교관의 안부를 놓고 위로의 인사를 주고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의 기업인자문회의(ABAC)에 참석 직전 대기실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대기실에서 문 대통령에게 외교부 김은영 남아태국장이 쓰러진데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대법원의 일제 강제 징용 배상판결 여파로 이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와 APEC정상회의 기간 별도의 양자회담을 잡지 않았다. 다만, 대기실이나 회의장 내에서 자연스럽게 정상이 대화를 나누지 않겠느냐는 관측은 있었다.

한편, 김 국장은 APEC정상회의 직전에 열린 싱가포르 아세안(ASEAN)정상회의 관련 실무를 총괄했으며, 뇌출혈 증세로 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런 사실은 문 대통령이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반에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저를 수행해 온 김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의식이 없다"며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김 국장이 조식 후 방에 올라갔다가 출발 시각까지 내려오지 않아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은 채로 쓰러져 있었다"며 "급히 싱가포르 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지혈 및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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