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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음악역 1939’ 14일 준공
파이낸셜뉴스 | 2018-12-14 22:23:06
음악역 1939(가평뮤직빌리지) 준공식.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강근주 기자] 경춘선 옛 가평역이 14일 ‘음악역 1939(가평뮤직빌리지)’로 부활했다. 음악역 1939는 가평군이 대한민국 최초 음악도시로 진화해 나가는 초석이다.

가평군은 내년 1월 정식 개장을 앞둔 가평 뮤직빌리지 브랜드 네임을 음악역 1939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4일 준공식 및 오픈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음악역 1939는 1939년 처음 개장한 가평역의 역사를 이어 받고 80년 만에 새로운 기능인 음악역으로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김영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음악역 1939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김성기 군수는 이날 준공식에서 “가평읍을 양분하던 경춘선 철도 용지를 걷어낸 자리에 음악 창작과 비즈니스 등이 복합된 문화시설이 단장됐다”며 “앞으로 가평은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음악역 1939’ 오픈 콘서트는 재즈, 국악, 대중가요, 인디음악의 다채로운 선율을 제공하면서 향후 음악역 1939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음악역 1939(가평뮤직빌리지). 사진제공=가평군

프로듀서 송홍섭 앙상블과 그의 오랜 음악친구 장필순, 가수 백지영의 축하무대와 함께 홍대 밴드씬을 대표하는 잔나비 그리고 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 강권순이 선보이는 대중음악과 국악의 만남은 국내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무대였다.

음악역 1939 건립에는 2014년 경기도 창조 오디션 대상 수상을 통해 받은 도비 400억원이 투입됐다. 면적 3만7257㎡ 규모에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 관련 4개 동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사계절 내내 예술교류가 진행되고, 재즈 앙상블 및 클래식 공연, 유명 아티스트의 단독공연, 음악적 색채가 뚜렷한 레이블의 옴니버스 공연, 음악 관련 이벤트 등이 연간 70회 이상 선보인다.

또한 자라섬 재즈축제 등 주변지역 관광거점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은 음악역 1939가 정식 개장하면 연간 200만명이 방문해 3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최대 1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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