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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中 의약품시장 진출
한국경제 | 2019-01-07 18:26:29
[ 임유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의 바이오 업체 ‘3S바이오&rsqu
o;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
로써 미국, 유럽, 한국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
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을 포함한 일부 제품의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하는 내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현
지 임상,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협업하고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로열티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생산은 별도의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 계약을 통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S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약 6000억원이다.
현재 30개 이상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중국 최고 수준의 기술과 상업화 역량
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한승 사장은 “3S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10년간 연평균 7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비중을 대폭 확
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하며 의약품 인
허가 규제를 완화하고 임상시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바이오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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