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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영기업 사상최대 이익…빈익빈 부익부 논란
파이낸셜뉴스 | 2019-01-18 15:53:06
【베이징=조창원 특파원】미국과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 국영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중국 민간기업이 무역전쟁 여파로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은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 국영기업은 정부 지원 등 특혜를 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는 지난해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매출액이 29조1000억 위안(약 4800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5.7% 증가한 1조2000억 위안(약 200조원)에 달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민영기업들의 경영이 악화일로에 빠진 상황과 국영기업의 순항이 대조돼 주목된다. 중국 국유기업은 통신·석유화학·철강·조선·중공업·항공우주 등 기간산업 분야의 독과점 체제를 비롯해 은행 대출도 쉽게 받는 혜택을 누려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둔화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반면, 중국 민간기업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휘말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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