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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韓·美, 북한을 정상국가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야"
파이낸셜뉴스 | 2019-02-16 23:35:05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수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앞으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6일 귀국한 문 의장은 방미중이던 이날 폭스11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다른 모든 관련국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서도 "북미 정상회담의 진정한 목표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달성과 북한의 비핵화를 완수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염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방미 중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 미국 조야 인사들을 만나 설득한 얘기도 일부 소개했다.

문희상 의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주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 펠로시 의장이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은 사실이라고 소개한 뒤 자신이 이같은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어 "우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민족에게 정말 중요하고 우리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미국 측 인사들이 이해해주기 바랐다"며 거듭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엔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성공적인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관계를 개선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앞으로 두고 볼 문제"라고 답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우리는 김 위원장이 국민을 먹여 살려야 하는 처지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면서도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고집할지, 경제를 살려 국민이 살 수 있도록 할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김정은 체제에 대한 강한 불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100% 신뢰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인터뷰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해선 "한국과 미국을 잇는 다리"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오늘날 한국의 성취는 미국 덕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좋아사는 케이 팝(K-POP)그룹을 묻는 질문에는 "다 좋아하지만, 특히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데 나보다 손녀딸이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문 의장은 이와 관련 간단한 춤동작을 보여주기도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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