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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매매거래 전년 동월에 비해 28.5%나 감소
파이낸셜뉴스 | 2019-02-18 13:17:05
얼어붙은 주택 시장 분위기 속에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거래절벽' 현상이 통계로도 확인됐다. 지난 1월 한달간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나 감소했다. 특히 가격 하락세가 강한 서울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매매거래가 60%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토교통부의 1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5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에 비해 28.5%나 줄어든 수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286건이다. 지난해 1월엔 7만354건에 이르렀고, 지난 5년 평균 6만5950건 보다도 23.8%나 줄어든 수치다.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2015년 7만9000여건, 2016년 6만2000여건, 2017년 5만9000여건, 2018년 7만여건에 이어 올해는 5만여건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1월 거래량은 1월에 신고된 자료를 집계하는 것이다.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지난해 11~12월 체결된 매매계약으로 볼 수 있으며, 9·13 대책의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11월 이후 14주 연속 매매가격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의 경우 1월 아파트 거래량은 604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1만5107건보다 60%나 줄었다. 지난해 12월 7000건보다도 13.7% 감소했으며, 최근 5년 평균보다는 44.1%나 적은 거래량이다. 서울의 집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만큼 거래량 감소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1월 수도권 거래량은 2만2483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9.8% 감소했다. 이는 지방이 15.8% 줄어든 데 비해 두배 이상 큰 감소폭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가장 많이 줄어 34.1% 감소했고, 다세대는 16.2%, 단독·다가구는 17.8%· 각각 감소했다.

한편, 전월세 거래량은 16만9000여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했다.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월세 시장이 안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7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및 5년 평균 대비 각각 12.7%, 35.1%씩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39.3%로 전년동월에 비해 다소 줄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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