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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드차, 브라질 생산공장 폐쇄…남미서 대형트럭 판매도 중단
뉴스핌 | 2019-02-20 10:57:00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브라질에 있는 생산 공장을 폐쇄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제매체 CNBC와 로이터통신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말까지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州)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에 있는 생산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이로써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 소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F-4000, F-350 트럭과 피에스타 자동차의 남미 시장 판매도 중단된다.

상 베르다르두 두 캄프의 시장인 올란도 모란도는 포드가 사전에 아무런 경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폐쇄 조치에 대해 근로자들과 제대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모란도 시장실은 성명을 통해 "공장 폐쇄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2800가구와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2000가구에게 반응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면서 포드의 조치는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포드 대변인은 공장 폐쇄로 인한 정확한 일자리 손실 규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가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대변인은 이어 노동조합 및 공장 폐쇄로 피해를 입는 당사자들과 "다음 조치"를 밟아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현재 사업 재정비를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해 사업을 재단장 하는 데 110억달러(12조3596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포드는 올해 초 독일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과 픽업트럭,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협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버뱅크에 포드 F-150트럭이 주차돼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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