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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탱크'최경주, 다음 시즌에도 PGA투어 뛴다..300회 이상 컷통과 시드 활용
파이낸셜뉴스 | 2019-03-22 10:41:07

300회 이상 컷 통과 시드를 활용해 내년에도 PGA투어에서 뛰기로 결심한 최경주. 최경주는 PGA투어서 통산 326차례나 컷을 통과했다. [KPGA 제공] /사진=연합뉴스
'한국산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이 내년에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하게 된다.

최경주는 2019-2020년 시즌에 '300회 이상 컷 통과' 선수에게 주는 1년짜리 시드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22일(한국시간) 밝혔다. '300회 이상 컷 통과' 시드 카테고리는 투어에서 오랫동안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를 배려하려기 위해 최근 도입된 제도다.

PGA투어는 고참 선수가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잃더라도 생애 통산 상금 50위 이내인 경우는 1년간 시드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투어 대회 상금액이 빠르게 인상되면서 장기간 꾸준한 성적을 낸 고참 선수가 자칫 통산 상금 50위 밖으로 밀릴 수 있어서 '300회 이상 컷 통과'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구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경주는 생애 통산 상금 25위(3231만 달러·약 365억원)로 이 카테고리로 시드를 한 차례 활용했다. 최경주가 PGA투어서 활동을 계속하려면 이번 시즌 페덱스컵 성적이 좋아 자력으로 시드를 유지하는 방법이 최상이다.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300회 이상 컷 통과' 카테고리로 투어 활동을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다. 최경주는 현재까지 326차례 컷을 통과했다.

최경주는 당초 다음 시즌 시드를 자력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PGA투어 활동을 마감하고 PGA 시니어투어로 무대를 옮길 생각이었다. 그렇다고 시니어 투어 진출 계획을 접겠다는 것은 아니다. 만50세가 되는 내년 5월부터 시니어투어에 데뷔해 PGA투어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 비제이 싱(피지)은 시니어투어를 주 무대로 삼으면서 PGA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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