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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개월 만에 최고…"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한국경제 | 2019-04-22 13:44:28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
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현재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5.31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5% 올라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31일(65.99달러)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물 브렌트유의 가격도 1.97% 오른
배럴당 73.39달러에 형성됐다.

브렌트유 가격도 지난해 10월 31일 74.95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
장 높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블룸버그 등은 미국 정부가 오는 5월 2일자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예외적으로 허용받던 8개 국가들에 대해 예외를 연장하지 않을 것
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이탈리아, 터키, 대만,
그리스 등 8개국에 대한 이런 조치를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가 원유 공급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국제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조치가 발효되면 이란은 원유를 더는 수출할 수 없게 되고 이란과 원유를 거래
하는 국가들도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형태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국제 원유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제휴국들의
동반 감산으로 공급량이 줄었다. 리비아의 정정 불안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
국의 제재도 공급량 감소에 한몫을 했다. 때문에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급속도
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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