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박유천, 국과수 마약검사 '양성반응'…26일 구속여부 결정
파이낸셜뉴스 | 2019-04-23 21:11:06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3)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박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1)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박 씨로부터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박 씨의 소변에 대한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 반응이었다.

박 씨는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여서 경찰은 박 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다. 국과수에서 검출된 필로폰은 다리털에서 나왔다.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를 첨부해 이날 검찰에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6일 열린다. 박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친 뒤 26일 오후나 밤 늦게 구속 여부를 판단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의 필로폰 구매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있었지만 투약까지 입증하는 것은 없었는데 이번 국과수 검사 결과가 확실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박 씨가 그동안 혐의를 계속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