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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후 먹거리는 전기차"
한국경제 | 2019-05-10 17:38:26
[ 박상용 기자 ] 전기자동차가 대중화되면 차량 부품·소재업계에 새로
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일 제주 중문동 제주컨벤션센터
에서 열린 전기차 박람회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포
럼에서다.

이날 열린 ‘전기자동차 소재 및 자율주행 구동체 포럼’에는 한국바
스프, 한국다우케미칼실리콘, 다쏘시스템, 유미코아 등 글로벌 소재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전기차 대중화에 대비한 각사의 미래 전략을 공유
했다. 김대환 전기자동차엑스포 위원장은 “스마트폰 이후 우리의 미래 먹
거리는 전기차”라며 “전기차가 대중화되면 배터리, 첨단소재 등 연
관 산업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공략 키워드로 ‘주행거리 증대’ &lsqu
o;경량화’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대
폭 늘리기 위한 배터리와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경량 소재 등을 개발해야 한
다는 지적이다. 바스프는 플라스틱으로 차체 지붕과 트렁크, 의자 프레임 등을
제작해 무게를 기존보다 최대 30%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다우케미칼은 배터
리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첨단 실리콘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용 타이
어를 개발 중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무겁고 급발진이 잦은 전기차 특성
에 맞춰 내구성을 높이는 게 과제다. 전기차가 너무 조용해 보행자에게 위험하
다는 지적에 따라 타이어에서 약간의 소음이 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8일부터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11일 막을 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1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22개 콘퍼런스에 58개 세션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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