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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KIND 지원받아 1조3000억원 해외공사 수주
파이낸셜뉴스 | 2019-05-12 11:17:07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폴란드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PDH/PP 플랜트 계약식을 마치고 프로젝트 발주처 안드제이 니에빈스키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창사 후 처음으로 국내 건설사와 함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KIND는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만들어졌다.

국토교통부는 KIND가 '폴란드 플랜트 폴리머리 폴리체 건설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EPC(설계·조달·시공) 계약규모가 11억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의 경우 KIND가 우리기업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투자협력을 추진,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경쟁국을 제치고 최종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또 KIND와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주기관인 폴란드 국영기업인 아조티사와 지분투자를 협의하기 위한 투자협력협약(ICA)도 체결했다.

ICA 체결 후 KIND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실사 및 투자조건 협의 등을 진행하고 양사 내부 최종 투자 검토 및 승인을 거쳐 주주간계약 등도 체결할 예정이다.

KIND의 투자지원은 올해 수주경쟁을 벌이던 우리기업의 지분투자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향후 유사한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수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 김성호 과장은 "최근 중동지역에 편중된 플랜트 수주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에서 KIND와 우리기업이 한 팀이 되어 신시장인 유럽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올해 신규로 조성되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수주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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