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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보복조치 준비 3주내 완료"
한국경제 | 2019-05-15 15:28:52
멕시코가 미국이 매긴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새 보복 조치가 마무
리 단계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라시엘라 마르케즈 멕시코 경제부장관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서 “멕시코는 이미 새 보복관세 대상 품목 목록을 완성했다”며 &l
dquo;대통령 보고 절차 등을 거쳐 2~3주 내에 새 목록에 있는 품목에 관세를 부
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매긴 관
세 철회 협상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발효 26년차인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대체
하기 위해 새 무역협정 ‘USMCA’를 마련했다. USMCA를 통한 연간 삼
중무역 규모는 약 1조2000억 달러(약 1428조 원)으로 추산된다. USMCA는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 엘리케 페냐 니
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서명했지만 아직 각국 의회 비준을 받지 못해 발효 전이
다. 미국이 작년 6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부과한 25%, 10% 관세에 멕시코와
캐나다가 반발하고 있어서다. 멕시코와 캐나다 의회 등은 이 관세를 철회해야
USMCA를 비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멕시코는 새 관세 목록으로 미국 경제에 타격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멕시코는 기존에도 농산물 등 수십억 달러 규모 미국 물품에 보복 관세를 부
과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멕시코의 한 관료를 인용해 “새 목록에 들어
가는 품목은 주로 미국 하원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 의원들이 뽑힌 지역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멕시코는 이를 통해 철강 관세 철폐 압박을
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철강 관세를 철폐해
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척 그라슬리 미 상원 재정위원장은 최근 월
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철강 관세가 없어지지 않으면 USMCA는 사실상
발효할 수 없다”며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 등 우방에 관세를 철
폐하고, 이들과 협력해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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