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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가입자 100만 돌파…"LTE에 비해 빠른 속도"
한국경제 | 2019-06-12 15:57:15
5G(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69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
는 5G 생태계의 조기 확산에 기대감을 비추고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가 막대한
판매 장려금을 뿌린 탓에 가입자가 증가한 것이라 '반쪽짜리' 결과라
는 해석도 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상용화가 이뤄진 4월 3일 이후 69일째인
지난 10일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9월 28일 출시된 LTE 스
마트폰이 80여 일 뒤인 12월 17일 1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비해 증가 속도가 빠
른 편이다.

통신사별로는 이통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5G 가입자의 40% 정도를 차
지했고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30% 안팎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통시장 점유율
21% 수준인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선전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5G 가입자 점유율이 통신사의 출혈경쟁에서 비롯됐다고 해석
한다. 지난달 10일 LG V50 씽큐가 119만원대에 출시된 후 첫 주말 가격이 0원으
로 떨어지고, 일부 통신사에서는 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까
지 등장해 막대한 불법 보조금이 뿌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증가해 생태계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도 "가입자 유치를 위해 출혈 경쟁
이 아닌, 산업 전반을 보고 5G를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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