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전국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자료=오피넷]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7.4원 내린 1527.7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리터당 1389.6원으로 전주 대비 7.2원 내렸다.

제주의 휘발유 가격은 한 주 전보다 리터당 0.1원 내린 1615.5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제주가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1613.0원으로 전주보다 리터당 10원 가량 하락해 '최고가 지역' 자리를 제주에 내줬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보다 리터당 9.7원 내린 1505.1원으로 집계됐다.

유조선 피격 사태에 따른 중동발 위기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 움직임이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 정도 걸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오만해를 지나던 유조선 2척이 습격당해 국제유가는 한때 4% 가량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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