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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골드만삭스, 韓 성장전망 2% 초반으로 줄줄이 하향
SBSCNBC | 2019-06-18 21:04:23
[앵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초반으로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피치가 우리나라 성장률을 2% 초반까지 낮췄다고요?

[기자] 

네, 피치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2.0%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초 2.5%를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0.5% 포인트나 낮춘 겁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우선 중국 성장 둔화, 무역 분쟁에 따른 한국 수출 압박을 꼽았고요.

반도체 가격이 급락한 점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피치는 이어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기업심리와 이윤에 부담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시그널도 있는데요.

피치는 재정 정책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돼, 내년에는 성장률 전망치가 2.6%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요?

[기자]

네, 골드만삭스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낮췄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피치와는 다르게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내리는 등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수출부진이 이유인데요.

골드만삭스는 특히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년까지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주요 기관들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 정부도 이달 중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죠?

일단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네, 이달 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정부는 올해 2.6%에서 2.7%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워낙 주변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이보다 더 낮은 2.5% 안팎이 될 것이란 게 중론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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